지리산 자락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계시는

연동진 (국문과 88학번) 동문께서 11월 20일 (일요일) 창원에서

신부 김민정씨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많이 참석하시어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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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5년 11월 20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장소 : 창원의 집 (055)284-2600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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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결혼식 당일인 20일 아침, 서울에서 출발하실 분께 알려 드립니다. 
양재역 고속도로 방향 출구에 버스를 대절해 놓겠습니다. 
아침 8시까지 나오셔서 타시면 됩니다. 

오실 분들을 미리 알아야 준비를 잘 할 수 있으니, 
14일까지 꼭 연락 주세요.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립대 동문은 김혁수에게 연락주세요. 
019-243-4325  
gulpy@hanmail.net 

신부(김민정)의 지인, 
실상사작은학교와 관계있는 분들과 대안교육을 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그 외의 분들은 
저희에게 직접 연락주세요. 

011-9068-6738 김민정 
sansuyu3369@hanmail.net 

산내 실상사에도 버스를 준비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및 연락처는 작은학교와 한생명 사무실에 게시하겠습니다. 

다른 지역은 저희가 배려를 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이제 저희는 둘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결혼을 합니다. 
이 결혼이 참된 하나의 존재를 이루어 서로를 성숙시키고, 
이 사회와 자연에 참된 사랑과 참된 조화, 참된 자유와 참된 평화, 
참된 행복의 씨앗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고마(신부 김민정)와 니마(신랑 연동진)를 키운 건 
고난과 사랑이었습니다. 

이 고난과 사랑을 함께 한 모든 인연께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오시거나 오시지 못하거나 저희는 늘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소박한 시골살림을 꾸려 살고자 합니다. 
소박하게 하려하다 보니, 
또 저희의 덕이 부족하다 보니 
많은 부족함이 있을 줄로 압니다. 
너그럽게 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인연의 소중함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순간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05년 10월 25일에 

고마와 니마가 두 마음을 곱게 모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