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사슴코 아시죠?
코가 빨갛다는 이유로 다른 사슴들에게 놀림을 받고 왕따 당한 얘기 말입니다.
그런데 그 전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13번째를 맞은 인권 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그곳에서 루돌프 왕따 전설의 네버엔딩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자신의 양심에 따른 행동으로 감옥에 갇힌 이들.
전쟁을 반대하거나 종교적 양심 때문에 집총을 거부한 젊은이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양심수'란 이름의 루돌프들입니다.
가수 김종서씨와 양심수 자녀들이 함께 '루돌프 사슴코'를 부르며,
성우 양지운씨는 감옥에 있는 아들에게 절절한 편지를 띄웁니다.
그리고 전인권, 이은미, 류금신, 크라잉넛, 우리나라, 안치환과 자유…
이들의 노래는 '애국'보다 더 깊은 '자유'를 외칩니다.
몸과 마음이 시린 이 겨울,
국가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사람답게 살 권리입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안녕~ 국가보안법", "안녕∼ 113"
인권 C.O.N.C.E.R.T.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열세번째
"안녕~ 113"
일 시 : 2001년 12월 15일(토) 오후6시
장 소 : 장충체육관(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출 연 : 안치환과자유 전인권 이은미
김종서 류금신 우리나라 크라잉넛
양지운, 문성근
사 회 : 최광기 명계남
문 의 : 민가협(763-2606)
민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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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민가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