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산악회 8차 등반대회 결과>
* 일시 : 2006년 5월 20~21일(토.일)
* 장소 : 강화도 노을빛고운집펜션, 마니산
* 회비 : 2만원
* 참석자 : 강병수가족(2), 박희정가족(4), 김문수가족(3), 김대영가족(3), 김희수, 김흥모, 남화균, 김승배, 윤현종, 김기용, 김종백 총 19명
* 일정
@ 토요일 저녁
- 6시 : 노을감상
- 9시 : 1차(실내) - 식사 + 회 + 바베큐
- 10시 : 2차(테라스) - 조개구이 + 백합조개회
@ 일요일
- 10시 : 마니산 등반
- 14시 :점심식사(강화도토종음식+인삼막걸리)
- 15시 : 서울행
* 주요논의사항
@ 금강산 등반
- 일시 : 10.13(금) 22시 ~ 14(토) 22시(무박2일)
- 비용 : 22만원 + 알파
- 코스 : 22시 시청앞집결 - 06시 고성도착 - 9시 금강산도착 - 만물상.삼일포 - 6시 고성도착 - 22시 서울도착
- 추진경과 : 수시공지
@ 역할분담 및 부서 신설
- 고문 : 운영 자문
- 회장 : 감독, 연락
- 등반대장 : 실무총괄, 등반계획수립, 재정관리
- 등반부대장 : 홍보, 연락
- 간사(신설) : 간식 및 식사
- 사진,편집기자(신설) : 사진촬영 및 인화, 자료집 발간
- 총무 : 위 업무 보조
@ 회칙(약식) 초안
- 회원관리 : 가입.탈퇴에 관한 사항
- 재정관리 : 회비에 관한 사항
* 후기
초행길이라 도착이 늦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바다소리와 바다내음, 멋진 산속의 숙소가 도시의 피로를 말끔이 풀어주었다. 가족동반이 많아 시끌벅적 요란스러웠다. 숙소가 넓고 시설이 잘되어 있어 많은 인원이었음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회와 매운탕, 바비큐 안주에 처음 만나는 선후배간의 소개와 대화가 무르익었고, 테라스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펼쳐 놓는 갖가지 무용담에 밤이 깊어가는 줄 몰랐다.
다음날, 중턱등반대는 숙소 근처의 산책으로 등반을 대신하고 정상등반대는 마니산을 향했다. 마니산은 단군성조께서 참성단을 쌓고 천제를 지내던 곳으로 우리민족에게는 영산의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어느 우주비행사가 지구의 한곳에서 푸른빛이 강하게 솟아오르고 있어 그곳을 확인해 보니 바로 마니산이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여느 산행보다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산행에 임했다. 코스가 두개인데 우리는 계단길(지름길)이 아닌 일반등산로(단군로)를 택했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긴 했으나 숲이 우거진 길이라 산림욕을 하는 효과도 있었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능선길따라 걸으며 보는 강화도 바다전경과 바다내음이 참 시원스러웠다. 참성단은 언제부터인지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들어가 보지 못했고, 정상에 오른 후 마시는 인삼막걸리는 꿀맛이었다. 하산은 계단길을 택했다. 산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묵밥을 먹었는데 담백하고 시큼한 육수가 더위를 식혀주어 좋았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송년회때 선후배가 서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지곤 했는데 하루밤을 지내고 산행을 같이 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았다. 민동회원들이 산행에 한번이라도 참석하여 선후배간에 인사도 나누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면 송년회때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꽃이 만발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등반대장 윤현종(행정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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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등반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