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기에 날씨가 많이 걱정 되었지만 꿋꿋하게 오신 분들
든든한 산악회회장 김승배형님, 믿음직스런 등반대장 윤현종형님, 멋진 모습을 항상 선사하시는 윤윤숙형수님, 분원을 내셔 바쁘시지만 항상 은채를 사랑하는 조성호 형님, 삶에 바쁘시지만 산악회에 열심이신 기용이 형 그리고 김대영 이 여섯 사람이 검단산을 올랐답니다.
서울의 동쪽에 있는 명산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이 오시느라 지치셨는지 산행이 조금은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덜들었지만 가을의 한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전 막걸리 한잔 걸치는 맛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적당히 시원하고 맛있게 익은 과일들 참 잘 어울리는 안주였습니다. 윤윤숙 형수님 감사합니다. 맑은 공기, 산 밑으로 보이는 미사리전경 한강의 푸르름, 정상에 올랐을 때 양수리 전경과 억새들이 핀 경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내려와서 고등어 김치조림과 동태탕 거기에 막걸리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조성호 형님께서 산행후 식사값을 치르셨습니다. 매우 고맙습니다.
성호 형이 식사값을 치르셔서 산행전 회비가 오만원 거쳤는데 사과값 오천원 뺀 사만오천원을 통장에 적립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정약용생가를 못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의미로 제가 쓴 시한편 올리는 것으로 이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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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저 큰 강을 보아라!
어느 산 어느 굽이에서
나왔는지 모를 물들이 오늘도 내일도
어김없이 저 큰 내를 이루며 흐른다.
네가 본 강물이 어제의 것이 없듯이
오늘 우리가 겪는 일상들
또한 어제의 것이 아니리라!
우리들은 그래서 사는지 모른다.
영원할 것같은 우리들의 젊음도
영원할 것같은 우리들의 인생도
어쩌면 저 강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가는 걸 깨닫기에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지 모른다.
거꾸로 올라가는 저 치열한 생존의 본능들
태양은 강물위에서 반짝이는데
물밑을 거슬러 가는 작은 물고기처럼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열정이 있기에
그 거대한 흐름을 헤쳐가며 살기에
시지프스처럼 떨어지는 바위를 계속 올리는 삶에서도
우리는 거기에서 희망을 가져야 하리니.
태양이 뜨거워 열매는 익어가네.
강물이 흘러야 새 물결 오나니
인생도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며 가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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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좋은 산행이었다 생각합니다.
이제 금강산 여행에 총력을 기울일 때 입니다.
모두 아름다운 산행을 위해 힘냅시다.
민동산악회 간사 김 대영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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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민동산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