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뒷풀이는 정말 빠방했다. 머릿고기와 중국음식, 막걸리로 시작된 뒷풀이는 '혜화동 모퉁이'에서 오후 11시가 되도록 이어졌고, 끝내는 새벽녘 쌍문동(?) 상규형네 집에서 최후의 4명이 살아남은 가운데 마무리됐다.
그 최후의 4명은 김정웅, 최명란, 권기훈, 박배길 등이며 김상규 김소형 김봉수 박근태 등은 옆방에서 전사한 상태로 최후를 맞이함.
참, 미아리에서 차타고 넘어오다 사고 난 손영광, 정건기, 권기훈 선수는 괜찮은겨? 오늘 출근들은 제대로 했남?
PS : 역시 대학로의 물은 좋았다....그러나 거기에 너무 쉽게 '부화뇌동'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고즈넉히 감상할 시간이 없어서 안타까웠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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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