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30일 '사는 이야기' 게시판의 산행관련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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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민주동문회 산악회는 10월 북한산 등반을 통하여 조직 되었읍니다.
처음은 비록 미미하였으나 앞으로 더 창대해 지리란 믿음과 함께 말입니다.
그러나 11월 두번째 관악산 산행은 산악회의 그 지위와 역할에 대한 고민없이 또한 적극적인 조직화의 미비로 일당백의 정신으로 산행에 올라야만 했읍니다.
비록 몇명안되는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시작 했지만, 우리의 미래 우석(최석회의 자)이가 참가하여 즐거운 산행이 되었읍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산을 수없이 오릅니다.
또한 산넘어 산인것이 인생이기도 합니다.
누구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산은 다만 산으로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사회적 실천의 대상으로서, 또는 역사적 과제로서 또는 운명에 대한 도전이라는 깊은 함의로 존재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자기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자아의 실현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산이 산으로서 사람의 바깥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어느작가의 철학은 무심히 산을 오르는 우리들로 하여금 산을 새로운 눈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관악산의 등정은 아름다운 동행 이었읍니다.
산을 산으로만 보지않고 자기실현을 위한 궁극적 대상으로 바라볼때에 우리는 인간의 문제에 그 시선과 과녘을 두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은 사람의 자발성이 국가운영의 기본이 되는것으로 여기는 선의 입장과 반면, 국가의 제도와 조직이 중요하다고 보는 악의 입장이 대별되고 있읍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경우를 절충한 절충주의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떤경우이든 인간은 불합리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본성(???)에 맞게 인간의 단계를 고양시키며, 또한 본성에 맞는 제도나 체제를 만들어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방편의 하나로 종교의 순기능에 강조점을 둔내 몸안의 영성을 향기나게 가꾸는 것일 것입니다.
이 지구를 낙원으로 바꿀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타오르는 분노에서 비롯된 혁명이 아니라 사랑과 연민의 향기에서 태어난 혁명, 그리고 깨어있음으로 부터잉태된 혁명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진정한 활동가는 향기가 나는 사람, 깨어 있는 사람, 자기성찰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쌀 비준안 처리 과정을 보면 전대협 출신 의원 나리님들의 자기성찰이라는 것이 이기심의 다른표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의원님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해 봅니다.
군자는 가슴에 꽃을 달지 않는다고 했읍니다.왜냐하면 군자는 꽃이 없어도 스스로 향기가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의지는 고난보다 강합니다.
우리의 과제인 성숙된 민주주의, 인민의 복리증진, 의식의 각성(높은 정신수준),자주적 평화통일,그리고 인간 해방을 위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산을 넘어야 겠읍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그러한 산행이 아니라 일심단결하여 일로 매진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읍니다.
역사는 평화와 미래를 위하여 존재하며 꿈은 미래의 현실입니다.
이 세상이 살만한 것은 허물없는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허물을 인정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것 같읍니다.
흐르는 지천은 끝내 드넓은 대양에서 만나 하나가 되듯, 우리모두 승리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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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승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