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기자님이 출입하는 모당의 캐치프레이즈 갔다.기분이 심히 불쾌한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허지만, 머 내용이 좋은게 그냥 참으시라..
다 아시겄지만 그동안 기자님이 신변상에 혁명적인 변화가 있으샤, 너거들 운동하는 것두 돌봐주지 못하고, 늘 맘이 편치 않다. 우짯거나 오마이 뉴스배 16깡두 거뜬히 통과하구 너거들끼리 잘 해 먹구 있는 모습에 흐뭇한 맘은 그지 없다.
김감독이 지적했드시 기자님은 사실 요즘, 토욜 오후두 아까운 사람이다. 밤 시간을 이용한 기초 체력 훈련과 지구력 강화 훈련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시고, 주말에야 머....우짯든 전대협배 참가를 위한 하드 트레이닝의 과정으로 널리 이해하기 바라는 바이다. 머 하체 후둘림의 부작용이 약간 있기는 허지만 참을만 허다. 먼 얘긴지 아시는 넘들은 아실 것이다. 봉 선수는 상상하지 마라. 괜히 기력만 쇠 헌다.
지난 토욜날 기자님이 23전패의 보걸 선거 중임에도 시간을 내시어 오마이배 예선에 깜짝 참가하얐따. 몇몇 선수덜이 썻지만 기자님두 깜짝 놀란 것이, 썬데이 서울에 불구 있는 박근태 신드롬이였다. 기자님이 아는 바, 박 선수는 후천성 무활동 근육장애('쥐')라는 치명적 증세를 앓구 잇어서, 주전은 커녕 주전자 들기두 힘들었었는디, 우째 이런 일이 생깄는지 알수가 음따. 더구나 박 선수의 활약상을 보기 위하야 일부 아점마 네티즌들이 경기장을 찾는 등 그 인끼가 하늘을 찌르구 있따.
머 어떤 선수는 김감독의 탁월한 용병술을 꼽기두 하지만 기자님 보기에 박 선수의 동물같은(굳이 별명을 부티자믄 '쭈꾸미?') 골 감각이 드뎌 빛을 발허기 시작한게 아닌가 헌다. 아시다시피 기자님의 장기결장과 기남선수의 외유, 봉-택 라인의 부진으로 답답허기 짝이 없든 공격라인에 가뭄에 가랑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음따.
우짯거나 되는 넘들 다 긁어 모아 모든 컵 대회 싹쓸이 우승을 목표로 레알 썬데이 플랜을 추진하는데 이 보담 더 반가운 소식이 읍따 하겠다. 아울러 울 팀의 유일한 유럽파인 기남 선수가 현역생활 1년만에 유럽진출 하더니, 갑짝 지도자의 길루 들어서고자 수목원에 쳐박힌 이후 최고의 희소식이라 아니할 수 엄따.
요즘 안 나오는 선수 제위들 잘 바바라. 너거 없이두 을매나 잘 돌아가냐?
우짜든 욱일승천하는 기세루 두 대회의 동반 우승을 위한 썬데이 서울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되얐따. 기자님두 박 선수의 활약에 바짝 긴장허고 이미 기초 체력훈련은 끈낸 만큼 인자부터 각방 쓰면서 대회에 대비헐까 헌다. 모쪼록 썬데이 서울에 발 담그구 있는 모든 선수 제위덜께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전대협배와 뒤 이은 오마이뉴스배 동반우승을 위하여 이번 일욜날은 다들 나오시라. 그거이 너거들이 그나마 대회에 발이라두 담거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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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