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크로스 패스를 받아 골대 바로 앞에 선 박주영. 그를 최진철과 임요한이 애워쌌다. 그러나 박주영은 그들을 마치 데리고 놀기라도 하듯 한바퀴 돌리며 골대 바로 앞까지 압박한 후 앞 공간이 비어있지 않자 옆에 서 있던 김은중에게 패스, 한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치 지난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보여줬던 수비수 '싹쓸이'와 비슷했다...불쌍한 최진철과 임요한, 그래도 명색이 대표급 수비수들인데, 완전 망가졌다...
어제 병은이랑 상암경기장 가서 FC서울과 전북의 경기를 봤습니다. FC서울 유니폼이나 그냥 빨간색 유니폼만 입고가도 4천원짜리 서포터스 좌석을 준다는데, 양복입고가서 8천원짜리 일반 좌석에가서 봤습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두 팀 어느 곳에도 관심이 없고 박주영만 응원하러 왔더라구요. 박주영만 공잡으면 "주영아~~ 패스해야지..오른쪽!"이라고 막 소리지르더라구요. 저도 박주영의 플레이를 눈여겨 봤는데, 전반에는 거의 공도 잡아 보지 못했고, 후반에야 몇번의 패스와 드리볼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런데, 역시 같이 본 병은이의 말대로, 박주영은 공을 드리볼하거나 패스를 할 때 가볍게 툭툭 정확하게 하고, 또 방향전환능력이 탁월하더군요. 몸의 스피드와 유연성도 타고난 것 같구....박주영 플레이를 본 것 만해도 어제의 소득이었습니다.
또 하나 있다면, 히칼도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모습과, 전북의 보띠가 오른쪽 윙으로 종횡무진하는 모습, 또 전북의 링커..누구더라...암튼...갸들이 잘하더군요. 백지훈도 몸이 빠르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구....ㅎㅎ....다음 FC서울의 경기는 7월 10일 오후 7시랍니다. 될수있음 열분덜과 같이 가서 보고 싶더군요. 그럼 이만. |
Home > 민동 커뮤니티 > 소모임 > 
작성자 : 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