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다들 건강하신지요? 비피해는 없으시겠지요?
건시가 말한 피스컵이라...
PSV가 땡길라 그랬는데, 박지성, 봄멜, 보겔 등이 떠난 PSV의 전력이 어떨지... 2004/05시즌 전력의 핵심이었던 중앙미드필더 중 코쿠만이 남은 지금 히딩크는 어떤 전술을 보여줄 지 궁금하긴 하군요... 또 다시 새로운 젊은 얼굴들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성남은 요즘 김두현, 남기일 등을 영입하면서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더만...
토튼햄 핫스퍼와 보카 주니어스...
로빈슨 골키퍼를 비롯해 저메인 데포, 로비킨, 미도, 페드로 멘데스 등의 멤버들의 플레이를 보고 싶기도 하군... 보카 주니어스는 예전보다 전력이 좀 떨어지는 냄새가 나고...
혹시 만원짜리 3등석아녀? ㅎㅎㅎ
보러가시는 분들은 클럽 축구의 맛을 한 번 느껴보시길 ^^
더불어 K리그에도 많은 관심을...
언제 단체관람하러 함 갑시다! 회장님, 감독님...
본론으로...
지난 2월에 있은 IFAB(국제축구평의회) 119회 연례회의에서 축구 규칙(Laws of the Game)을 일부 수정하였다. 이 곳이 축구 규칙을 만들었고, 수정/교육 등을 담당하는 국제 축구기구이다.
이것이 7월 1일부터 모든 축구 경기에 적용이 된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간단하게 필요한 부분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교체 선수에 관한 부분
기존에는 기타 경기에서 6명까지 교체할 수 있었으나 이부분을
"A매치에서는 최대 6명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그 외의 경기에서는 팀간 합의하에 최대 교체 선수의 수를 정하고, 경기 전 심판에게 통보했을 때 더 많은 교체 선수를 둘 수 있다." 로 수정하였습니다.
선수교체시 주심의 허락없이 경기장에 선수가 들어오면 경고를 주고 드롭볼로 경기를 재개하던 것을 드롭볼에서 간접프리킥으로 수정하였습니다. 규칙 위반을 한 팀에게 확실한 처벌을 하고 드롭볼보다 확실한 소유권을 부여하기 위해서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주심은 경기를 재개하지 않았을 때 잘못을 자각하거나 부심의 조언에따라 팥정을 바꿀 수 있었으나, 변경된 규칙에는 주심이 경기를 재개하지 않았을 때와 경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을 때 판정을 번복할 수 있도록 수정하였습니다. 실제 프랑스에서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오프사이드에서 "선수가 그의 상대편 골 라인으로부터 볼과 최종의 두번째 상대편 선수보다 골 라인에 더 가까이 있을 때 오프 사이드가 된다."라는 부분에서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다는 것의 정의를 머리와 몸, 발로 명확히 규정하였습니다. 다만 팔은 별 이득이 없다는 판단으로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같은 팀 선수에 의하여 볼이 터치되거나 플레이된 순간에 주심의 견해로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관련되었을 때(플레이에 간섭하거나, 상대편을 방해하거나, 그 위치에 있으면서 이득을 얻을 때)에만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는데, 이 플레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규정을 했습니다.
- 플레이에 간섭한다는 것은 팀 동료에 의해 패스됐거나 터치된 볼을 플레이하거나 터치하는 것을 의미
- 상대편을 방해한다는 뜻은, 주심의 견해로, 상대편을 속이거나 혼란시키는 움직임이나 어떠한 동작 등으로 상대편의 시야 또는 움직임을 명백하게 방해함으로써 볼을 플레이 하거나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을 방해함을 의미
- 그 위치에 있으면서 이득을 얻는 것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선수가 골포스트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플레이 하거나 상대편을 맞고 튀어나온 볼을 플레이하는 것을 의미 (우즈베키스탄전 정경호의 경우와 같이)
반칙과 불법 행위에서 상대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뒤에서의 태클은 심한 반칙 행위로 처벌하여야 한다는 것에서 백태클 뿐만이 아닌 앞이나 옆에서의 태클도 포함시켰습니다.
또, 반칙과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에서 '주심은 경기중인 선수, 교체 예정 선수, 교체된 선수에게만 옐로우카드, 레드카드를 줄 수 있다'라고 하는 규정에 주심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반부터 종료휘슬이 울리고 경기장을 완전히 떠날 때까지 징계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것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전후반 45분뿐만 아니고 주심이 경기장에 있는 동안은 어떠한 때라도 카드 등의 처벌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 중이 아닐때의 사고에 대한 단순한 보고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페널티킥에서 주심이 킥을 하라고 신호를 하고 볼이 인플레이 되기 전에 키커가 경기 규칙을 위반하거나 키커의 동료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 들어왔거나, 페널티 마크보다 앞쪽으로 움직였거나 페널티 마크에서 9.15m(10야드)내에 있을 경우에 기존에는 킥을 그대로 진행시키고 골이 들어가면 킥을 다시 하고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킥을 다시 하지 않았으나 '킥을 다시 않는다'라는 문구가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해석이 다르다는 이유로 수비팀의 간접프리킥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스로인에서 모든 상대편 경기자들은 스로인이 행해지는 지점에서 2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상이 확정되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시범 적용되었었고, 7월 1일부터는 모든 축구 경기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상대편이 스로인, 프리킥, 코너킥을 얻었을때와 자기편이 득점을 하였을 때 고의적으로 볼을 터치하는 경우)에 대해 경고를 주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확정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와 17세 이하 청소년대회에서 시범 적용한 후 내년에는 아마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부 축구 중계하는 넘들이 이것이 7월 1일부터 적용되느니 하는데 헛소리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칩을 넣어 심판의 판정을 돕고, 골의 유무 등을 판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볼의 사용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10월 페루에서 있을 17세 이하 청소년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되어질 전망입니다.
다른 논의된 사항도 있으나 이정도만 기술하겠습니다. 축구를 하거나 보거나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하시면 저에게 문의를 해 주세요. 막걸리나 한 사발 걸치면서 이야기 꽃을 ^^
지금까지 자칭 기술위원 No.10 권기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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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술위원회 
